카스퍼스키 2018 무료버전의 영어판이 공개됨에 따라 실제 사용하는 PC에 한 번 깔아보았습니다.
가상 환경이 아닌 실제 환경인만큼 실제 사용하는 다른 프로그램과의 상성이 좋아야 겠지요.
카스퍼스키 프리와 함께 카스퍼스키 시큐어 커넥션이 같이 설치됩니다.
1개월에 300MB의 VPN을 제공하는 것인데 쓸 일이 전혀 없어 그냥 삭제해버렸습니다.
왼쪽의 육각형 모양 아이콘이 바로 카스퍼스키 프리의 아이콘입니다.
너무 심플해서 아이콘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군요.
참고로 오른쪽의 아이콘은 앱체크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구성은 유료버전에 비해 매우 심플합니다. 스캔과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뿐입니다.
다른 기능을 쓰고자 하려면 유료버전을 구매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능과 설정을 살펴보면 해외백신의 무료버전 중에서는 기능도 많고 매우 복잡한 편에 속합니다.
무료버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스퍼스키 계정이 필요합니다.
계정에 가입하여 연동시키면 366일 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발급해줍니다.
366일이 지난 후에 다시 무료 라이선스를 갱신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보호 설정은 4가지만 있습니다. 파일 감시, 웹 감시, IM 감시, 메일 감시뿐입니다.
카스퍼스키가 자랑하는 악성코드 공격에 대한 롤백 기능 등은 전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그니처 진단과 휴리스틱 진단만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행동 기반 진단은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료버전은 방화벽이 당연히 없기 때문에 윈도 방화벽을 사용합니다.
웹 감시는 각 브라우저의 확장기능이 깔려서 제공되는 것과 함께 URL 어드바이저가 있습니다.
해외백신의 무료버전 중에서 웹 감시를 제공하는 것은 어베스트와 카스퍼스키 정도입니다.
자기보호 등 무료버전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설정들이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Network 설정입니다.
종량제 인터넷을 사용하는 국가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대용량의 연결이 발생할 때 트래픽을 제한하는 기능이 기본적으로 켜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Cost-Aware Networking 기능을 끄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데이터 요금이 바로 종량제이고, 일반 인터넷은 더 쓴다고 돈 더 내지 않는 정액제이니까요.
Traffic processing 을 켜는 경우에 파이어폭스에서 인증서 오류가 발생합니다.
네이버, 구글, 유튜브를 비롯한 거의 모든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게 됩니다.
크롬에서는 괜찮은 것으로 봐서, 카스퍼스키와 파이어폭스의 충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파이어폭스에서 카스퍼스키 인증서 추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해당 기능을 켜고 다시 해보니 카스퍼스키의 인증서를 정상적으로 불러와 연결이 됩니다.
Tools 부분입니다. 클라우드 보호, 온스크린 키보드, 검역소 외에 다른 기능은 전부 없습니다.
유료버전에 비하면 아주 심플합니다. 오른쪽에서는 오직 보고서만 볼 수 있네요.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때의 램 사용량입니다. 대략 86.4MiB 정도를 사용하고 있네요.
실시간 감시로 파일을 검사하고 있으면 150MiB 정도까지 치솟아 오르기도 합니다.
시그니처/휴리스틱만으로(추정) 바이러스를 진단하고 제거하는 것만을 제공하는 카스퍼스키 무료버전입니다.
한국어판은 올해 10월에 출시된다고 하네요.
이번 카스퍼스키 무료버전의 영어판 실제 사용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 일부 스크린샷 프로그램과 충돌하여 PC가 아예 뻗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기본 설정에서는 파이어폭스에서 일시적으로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카스퍼스키 2018 무료버전(Kaspersky Free) 영어판은 다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kaspersky.com/free-antivirus?redef=1&reseller=gl_acq-freekasp_leg_ona_oth__onl_b2c__lp-button_kl______
https://www.kaspersky.com/downloads/thank-you/free-antivirus-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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