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Security/윈도우

7은 좋은 윈도우였습니다. (2020년 1월 14일 서비스 종료)

la Nube 2019. 1.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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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mitem.gmarket.co.kr/Item?goodsCode=1501668847 )


2020년 1월 14일, 지금으로부터 약 11개월 뒤에 윈도7의 모든 지원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즉, 그 수명이 다하는 것이죠.


윈도7은 2009년 10월에 출시되어, 2011년 2월에 서비스팩1이 발표되었으며, 2015년 1월 13일 일반지원 종료 이후 현재까지 서비스팩1의 연장지원 중에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XP에서 이미 선례가 있었듯, 2020년 1월에 공식적인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년 간 '유료' 지원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 사용자나 돈을 안 내는 기업 사용자에게는 전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2020년 1월 14일이 지난 이후의 윈도7은 현재의 윈도98이나 윈도XP와 같은 길을 걷게 됩니다. 프로그램들의 지원이 하나 둘씩 끊어져 사용할 수 없게 되며, 웹브라우저 중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다음으로 구글 크롬의 지원이 가장 먼저 끊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악성코드의 감염입니다. 그 중에서도 윈도7과 랜섬웨어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까지 발전(?)해왔습니다. 랜섬웨어가 창궐하고 있는 지금 시대에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은 랜섬웨어의 매우 좋은 서식지가 된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업데이트 등 윈도7의 모든 지원 서비스가 종료되면, 현재 받을 수 있는 모든 보안 패치가 중단됩니다. 특히, 악성코드 중에서도 랜섬웨어는 윈도7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안 패치만이 랜섬웨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인데, 이것이 이제 불가능해지는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윈도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권장하고 있으며, 저 역시도 보안상의 이유로 이 부분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초에는 지난 2014년의 윈도XP 지원 중단과 같은 또 하나의 대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OS의 다양성이나, 개방화된 OS 등의 이슈가 있지만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그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윈도7은 이제 장롱에 넣어둬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윈도7은 좋은 윈도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보내주어야 할 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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