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Security/모바일 백신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 AV-TEST 인증실패(0점/6.0점)

la Nube 2017. 10.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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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새롭게 출시한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가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 공인 테스트에서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구글은 2017년 9월에,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독일의 AV-TEST 기관이 진행한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에서의 모바일 백신에 대한 테스트에 참가하였습니다.


이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악성코드 샘플과 한 달 지난 악성코드 샘플에 대한 테스트를 각각 진행하였는데,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는 악성코드 샘플을 각각 65.8%, 79.2%만 진단하여,

프로텍션(Protection) 점수에서 6.0점 만점에 0점을 받으며 인증에 실패하였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참여한 백신들의 진단률 평균이 각각 95.7%, 98.4%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안랩 V3 모바일 시큐리티가 참가하여 각각 99.8%, 100%의 진단률이 나왔는데,

이는 해외 유명 백신인 카스퍼스키, 어베스트와 같은 진단률입니다.(6.0점 만점에 6.0점을 받음)


이번 테스트는 구글이 그 동안 열심히 홍보한 것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 동안 구글에서는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와 관련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해왔습니다.

구글은 지난 5월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업로드된 안드로이드 앱과 사용자의 디바이스에 있는 앱이

악성 행위를 하는지 계속하여 검사하는 서비스로서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를 처음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함께 제공되는 기능으로,

머신러닝을 통하여 의심스러운 행위를 진단하고, 사용자의 조작 없이도 악성 앱을 지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 여름이 끝나갈 무렵에 안드로이드 8.0 오레오와 함께 공식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0점이라는 점수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는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라는 이름의 우산이 사용자 대부분이 희망하는 만큼 넓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는 모바일 백신에 돈을 지불할 여력이 없는 사용자들에게 기본적이고도 최소한의 보호를 받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디펜더를 통하여 하고 있듯이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도 안드로이드에서의 윈도 디펜더와 같은 위치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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