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애플의 공인 서비스 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대우전자서비스의 평이 괜찮길래 여기로 예약했습니다.
1주일 전부터 자리가 꽉 차서 예약하기 참 힘들더군요.
가로수길의 애플 스토어는 예약도 힘들지만, 당일 교체가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여기도 배터리 재고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지도 : 네이버 제공)
대우전자서비스 구로센터로 예약을 했는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라서 접근성이 높더라고요.
예약한 사람도 서비스 센터에 비치된 아이패드를 통해 다시 접수를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미리 좀 알아보고 가서, 기다리지 않고 후딱 접수했습니다.
요새 배터리 교체 건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폰 8, 8+, X 모델은 배터리 재고가 부족하다고 하네요.
전 해당 모델이 아니라서 당일 교체가 가능했습니다.
슬쩍 전광판을 봤는데, 현장 접수 대기자가 무려 33명에 달하더군요.
저는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예약 시간에 맞춰 바로 폰을 맡길 수 있었지만,
예약을 하지 못하고 오는 분들은 정말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소였다면 접수 후 15분이면 끝났을 배터리 교체가 무려 1시간 20분이나 걸립니다.
폰을 내고 나니 할일이 없어서 커피나 마시고 빈둥거리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아직 접수조차 못하고 기다리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었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배터리가 교체된 폰을 받았습니다.
제 아이폰은 아직 보증 기간 내 + 애플의 배터리 교체 비용 인하 기간 중이라서, 배터리 교체 비용이 0원입니다.
(원래는 올해까지 34,000원)
교체 후 배터리에 대한 보증 기간이 다시 90일 부여된다고 하네요.
이번 12월의 애플 서비스 센터는 꼭 예약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아침부터 왔는데 아직 폰도 못 맡겼다면서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내년부터 애플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다시 인상되는 만큼,
한 동안은 서비스 센터가 많이 붐빌 것으로 보이네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애플의 A/S를 받기 전에, 다음을 미리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서비스 센터 가서도 제일 많이 듣는 말이긴 합니다.
1. 아이튠즈 등으로 백업
2. '나의 iPhone 찾기' 끄기
3. 'Touch ID 및 암호'에서 암호 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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