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17.10 및 우분투 16.04.4가 사용하는 커널 4.13에서
대부분의 화면이 검게 나타나는 오류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텔 내장 그래픽 환경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버그 보고하면서 같이 올렸던 이미지 파일입니다. 한번 보시죠~
https://i.imgur.com/nayCd6X.jpg
저도 이 문제에 대하여 우분투 쪽에 해당 버그를 2차례에 걸쳐 보고한 바 있으며,
저 외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버그를 보고하여 Critical, High, Medium 등 다양한 등급을 부여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분투 17.10이 처음으로 나왔던 2017년 10월 이후 5개월이 지났지만,
지난 3월 14일에 나왔던 커널 4.13.0-38에 이르기까지 버그가 전혀 수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참다 못한(?) 사용자들이 직접 해결 방법을 찾아 나서기에 이르렀고,
현재까지 2가지의 임시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내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임시적인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sudo nano /etc/default/grub
#GRUB_TERMINAL=console 아래에 다음과 같이 추가하거나,
GRUB_GFXPAYLOAD_LINUX=text
또는, #GRUB_TERMINAL=console 앞의 #을 제거하면 됩니다.
위와 같이 추가나 제거 중 하나만 하면 됩니다.
$ sudo update-grub
그리고 위와 같이 GRUB를 갱신(?)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재부팅하여 커널 4.13으로 들어옵니다.
추후에 GRUB 패키지가 업데이트되는 경우에는 위에서 추가 또는 제거한 내용이 초기화되니 다시 해주면 됩니다.
이 방법은 커널 4.13에서 버그가 없어질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임시적인 해결 방법입니다.
위의 임시적인 해결 방법에서 미루어 볼 때,
커널 4.13에서 시작시 인텔 내장 그래픽을 불러오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합니다.
이 문제는 우분투 17.04에서 사용하는 커널 4.10과 우분투 18.04 LTS에서 사용하게 될 커널 4.15,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커널 4.16에서는 발생하지 않기에, 커널 4.13만의 버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커널 4.15가 정식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우분투에서의 커널 패치는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멜트다운의 여파, 그리고 새로운 LTS의 출시를 앞두고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고치기는 어려울 것이라 봅니다.
커널 4.13의 수명이 이제 3개월 정도 남았기에, 고치는 것 없이 그냥 넘어가 버릴 수도 있겠네요.
어쨋든 당분간은 임시적인 해결 방법으로 커널 4.13을 돌려야 겠습니다.
하모니카는 리눅스민트에 기반하고, 리눅스민트는 우분투에 기반하기에,
이 임시적인 해결 방법은 당연하게도 리눅스민트와 하모니카에도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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