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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17.10부터 32비트 데스크탑 이미지 배포중단

la Nube 2017. 10. 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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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omgubuntu.co.uk/2017/09/ubuntu-17-10-32-bit-builds-dropped )


오마이갓우분투에 따르면, 우분투의 개발사인 캐노니컬이 올해 10월에 출시할

우분투 17.10부터 32비트 데스크탑 이미지를 배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분투 17.10뿐만 아니라, 다음의 장기지원(LTS) 버전인 우분투 18.04 LTS에서도

32비트 데스크탑 이미지는 배포되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우분투 32비트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럽고 나쁜 소식임이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캐노니컬의 이번 결정으로 우분투를 32비트에서 아예 돌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즉, 우분투에서 32비트 데스크탑 이미지로 만든 파일만이 배포되지 않을 뿐이라고 하네요.(다운로드를 못 해요!)

그래서 현재 사용 중인 32비트 우분투에서 다음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며,(하지만 최초 설치를 못하죠 ㅠㅠ)

이번 결정이 우분투가 아닌 주분투, 쿠분투, 루분투와 같은 우분투 변형 배포판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분투에서 왜 32비트 버전을 배포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64비트가 아닌 32비트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우분투를 직접 사용하기 보다는

우분투보다 가볍게 만든 주분투나 루분투 등의 변형 배포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마이갓우분투에서는 작년에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오직 8%의 사용자만이 32비트 우분투를 직접 사용한다고 답한 결과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분투가 가까운 미래에 32비트 지원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 크롬에서는 32비트 리눅스에 대한 지원을 아예 중단해버렸으며,

RHEL, CentOS 등의 대표적인 서버용 리눅스에서는 7 버전부터 32비트용을 아예 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우분투에서 iso 파일과 같은 이미지 파일의 배포만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언젠가부터 32비트용 패키지 파일과 커널 파일의 지원까지도 중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저는 오래된 노트북과 넷북에서 32비트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기에 우분투의 이번 결정이 전혀 반갑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분투를 벗어나 데비안으로 이사를 가야 하나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데비안의 사용이 결코 쉽지 않고 여전히 많은 도전이 남아 있기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아직 다른 변형 배포판의 입장이 남아 있기에 좀 더 지켜보고 있지만, 32비트 우분투가 가까운 미래에 영영 떠나버릴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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